사도직

우리의 선교 활동에는 베네딕도의 영성이 스며 있다. 기도는 선교 활동의 기초가 되며 그 열매를 맺게 한다. 회헌 5,5

사회복지

성요셉의 집 (청각언어장애인 거주시설)

1930년대 후반 독일 툿찡에서 한국으로 파견된 허 까리타스 수녀(Sr. Caritas Hopfenzitz)는
청각 장애인 예비자에게 교리를 가르치던 중 소외되고 방치된 청각 장애인들의 삶에 연민과 관심을 갖게 되었다.

허 까리타스 수녀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자활을 위한 공장과 학교를 설립함과 더불어, 연로한 농아인들이 건청인 자녀들과 함께 살기 어려우면서도 농아자를 위한 양로원이 없는 것을 보고 은인들의 도움을 받아 안성시 원곡면에 농아 양로원인 성 요셉의 집을 설립하였다.

임시로 농아인 몇 분을 모시고 한옥 집에서 살다가 1992년 건물이 완공되어 정식으로 축성식을 하였고, 1995년 보건복지부의 정식 인가를 받고 시설 명칭을 ‘성요셉의 집’으로 정하였다.

이 양로원의 설립 목적은 청각, 언어 장애로 말을 할 수 없고 들을 수도 없는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며 그동안의 소외감에서 벗어나 안정되고 평안한 생활을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포천 분도마을 요양원 (노인 장기 요양기관)

은인들의 도움으로 2004년 개원한 포천 분도마을은 본래 무료 노인 요양시설로 시작하였으나 국가 정책의 변경으로 노인 장기 요양기관으로 전환되었다.

수녀들과 요양보호사들은 행동의 제한을 받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귀 기울이면서, 어르신들의 인간다운 품위와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애틋한 사랑의 마음으로 돌보아 드리고 있다.

포천 분도마을은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상위 10% 최우수 장기요양기관 (A등급) 으로 선정되었다.

베드로의 집 (수유동 무료 경로식당)

1997년 IMF시기에 어르신들이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 당시 수유1동 주임 정순오 미카엘 신부님과 6지구 본당 주임 신부님들이 뜻을 모아 베드로의 집을 시작하였고, 우리 수녀원에 운영을 일임하였다.

급식 대상자는 65세 이상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어르신들과 노숙인∙장애인들이며, 노숙인∙장애인의 경우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베드로의 집은 월,수,금 주3회 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5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조리, 설거지, 배식 등의 팀을 이루어 봉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구리 경로식당

1994년 의정부교구 구리 성당에 의해 설립되어 우리 수녀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수택 경로식당은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로, 어르신들의 고른 영양섭취를 도와드리고 몸과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수택 경로식당은 주 5회 식당에서 식사 제공을 하는 동시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밑반찬 배달을 하고 있다.

100여명의 봉사자들이 조리, 설거지, 배식, 청소 등의 일을 나누어 하며, 성탄과 부활 대축일, 어버이날 행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남 도나 (도시락나눔) 모임

2020년 코로나가 한창 번창하던 시기에, 사회복지단체에서 제공하던 음식 지원 마저도 끊겨 부실하게 식사하는 어르신들을 본 성남 분원의 수녀들이 몇가지 반찬을 만들어 나누어 드린 것이 ‘도시락 나눔’ 사도직의 시작이었다.

이후 2021년 1월부터 매주 독거 어르신들께 도시락을 드리는 ‘도시락 나눔(도나)’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상대원 성당 신자들의 봉사로 운영이 되는 도나는 처음에는 어르신 5명, 봉사자 8명으로 시작하였지만 현재 어르신 16명, 봉사자 13명의 규모로 확장되어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작고 가난한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남 만남의 집 작은 도서관

1970년대부터 성남 분원에서는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목이 시작되었다.

그 중 여성사목 ‘함께하는 주부모임’의 부설로 어린이들을 위해 소규모 도서관을 운영하였는데, 이 도서관이 2021년 11월 지역주민들을 위한 ‘만남의 집 작은 도서관’ 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만남의 집 작은 도서관’ 은 지역사회의 사랑방이자 꿈과 잠재력을 키워가는 성장 공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